하나. 훔치훔치

이제부터는 자세하게 태을주에 담겨있는 뜻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태을주의 첫번째에 나오는 부분이 뭐죠? 바로 천지의 부모를 찾는 소리인 ‘훔치훔치’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해 주셨어요.

" ‘훔치’는 천지부모를 부르는 소리니라. 송아지가 어미를 부르듯이 창생이 한울님을 부르는 소리요, 낙반사유(落盤四乳)는 ‘이 네 젖꼭지를 잘 빨아야 산다.’는 말이니, ‘천주님을 떠나면 살 수 없다’는 말이니라. 약은 곧 태을주니라."

증산 상제님은 조선시대 도인이었던 김경수가 읽던 주문 '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아' 앞에 ‘훔치훔치’ 네 글자를 붙여 주시고, ‘훔치’는 천지부모를 찾는 소리라고 하셨습니다. 바로 ‘훔치훔치’라는 소리가 모든 생명의 뿌리와 연결되어 있다는 말씀입니다.

둘. 훔치훔치

태을주는 생명의 주문입니다. 태을주를 읽어야 앞으로 다가오는 후천 개벽기에 내가 살고, 모든 조상님들을 다 살릴 수 있습니다. 또 여러분의 자손도 후천에 살 수 있답니다. 

그 생명의 뿌리가 바로 태을주입니다. 태을주는 그렇게 위대하답니다!

태을주를 살펴보면 '태을천 상원군'님이 나옵니다. 그분은 과연 어떤 분이실까요?

'태을'이라는 말은 모든 생명을 낳아준다는 의미가 있으며, '모든 생명을 건져주는 가장 높은 하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태을천 상원군'을 하늘 으뜸가는 임금이라고 하셨습니다. 태을천에 계신 가장 높으신 임금이라는 뜻입니다. 이번에 후천 개벽기에는 태을천의 기운을 받아야 후천으로 넘어갈 수가 있습니다.

앞으로 나를 살리는 생명의 뿌리가 바로 태을천에 계신 상원군님이시랍니다.

셋.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태을주에 마지막 부분은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입니다.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열석 자 주문은 도교, 불교와 연관이 있습니다.

‘사파하’는 불교에서 먼저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나의 모든 소원이 크게 이루어지는 것을 믿는다는 뜻으로, 기독교에서 사용하는 ‘할렐루야’와 비슷하지만, 그보다 굉장히 깊은 뜻이 있습니다.

태을주에 나오는 ‘사파하’는, ‘이 주문을 읽는 모든 사람이 태을주를 통해 소원을 성취한다. 생명을 회복하고 모든 병이 낫고, 깨달음을 얻어서, 이 대우주가 개벽해서 새로 태어나는 그 때, 우주와 함께 영원한 생명으로 새로 태어난다는 큰 뜻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