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회] 기후위기 말고 그린뉴딜 글쓴이 김태희 날짜 2020-03-25



호주 웜뱃이 우리나라 총선에 출마했어요!

-기후위기해결로 인간과 동물 모두 안전한 지구를 만들어요-

     


(출처-그린피스 공식 블로그)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한 웜배

 

오는 415일은 우리나라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에요.

그런데 이번 선거에 웜배란 이름을 가진 호주 웜뱃이 무소속으로 출마했어요.

웜배는 지구에서 사람과 동물 모두 안전하게 살기 위해 기후위기를 막고 싶다고 해요.

지금부터 웜배의 이야기를 들어볼게요.

 

 


호주산불과 지구온난화

 



(이미지출처-Matthew Abbott for The New York Times)

 

웜배는 호주산불로 집을 잃고 친구를 따라 한국에 왔어요.

호주산불은 작년 6월부터 20202월까지 무려 9개월이나 계속된 호주 최악의 산불이에요.

이 산불로 우리나라보다 더 넓은 약 18만 헥타르의 땅이 불탔어요.

올해 1월까지 5,900채의 집이 불타고, 사람은 29, 동물은 10억 마리 이상이 죽었어요.

이 끔찍한 환경재앙의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Earth Warming)’라 불리는

기후변화(Climate Change)를 들고 있어요.


지구온난화는 전 지구적으로 평균 지표면 온도가 상승하는 걸 가리켜요.

하지만 일반적으론 산업혁명 이후 지구 평균 지표면 기온이 상승하는 걸 말해요.

 이를 현대 지구온난화라고도 해요.





지구온난화의 원인



지구온난화(Greenhouse Effect)는 온실가스의 증가로 생겨요.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는 지구 밖으로 내보내는 열을 대기 중에서 흡수해

태양열로부터 지구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던 지구를 온실처럼 덥게 만들어요.

이처럼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기체를 온실가스라고 해요.

UN산하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2013년 지구의 평균지표온도는

1850년보다 1도 상승했다고 했어요.

그리고 이는 크게 두 가지 인간활동 때문이라고 했어요.


첫째는 화석연료사용이에요. 인류는 현재 각 가정, 자동차와 선박, 비행기 등 온갖 탈 것,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의 에너지를 석탄, 석유, 천연가스같은 화석연료를 태워 얻고 있어요.

이는 전세계 에너지 의존량의 85%를 차지해요.

하지만 화석연료는 재생할 수 없고 또한 환경오염을 일으켜요.

화석연료를 사용할수록 온실가스가 증가하고 지구는 더 뜨거워지게 돼요.


두 번째는 토지이용 변경이에요. 인류는 식량을 얻고 돈을 벌기 위해 개발이란 명목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밀림과 습지등 자연을 파괴하고 있어요.

 IPCC는 이런 토지이용 변경이 인간이 만든 온실가스의 23%를 차지한다고 보고했어요.

 



 

지구온난화의 영향과 기후비상사태



지구온난화는 그냥 지표온도만 올라가는 현상이 아니에요.

지표와 해수가 뜨거워지면서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해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바다가 산성화되고 대기오염이 발생하고 물순환도 변화돼요. 이런 현상들은 육지는 물론 해양생태계를 위협해 동식물을 멸종시키고

생물다양성을 해쳐요. 그리고 예상할 수 없는 많은 자연재해를 불러 일으켜요.

호주산불, 각국에 늘어나는 폭염이나 한파, 태풍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영향이에요. 우리나라에 눈이 오지 않는 따뜻한 겨울이 지속되는 것도 지구온난화의 영향이구요.


전문가들은 필리핀, 투발루같은 섬나라는 우리 세대 안에 없어질 거라고 해요.

지구온난화의 영향은 이렇게 최근 몇 십년간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지구온난화가 아니라 기후비상사태란 용어를 사용해요.

 




청소년 환경운동가의 등장

 


기후비상사태로 인해 기후위기에 대한 공감대가 점차 확산되고 있어요.

특히 기후변화가 가져올 환경에서 살게 될 청소년과 젊은 세대는 이 문제에 더 적극적이에요. 대표적인 인물이 타임지가 ‘2019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그레타 툰베리에요.

 

그레타 툰베리는 200313일 스페인에서 태어난 10대 청소년이에요.

 그레타는 8살 때 지구기후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학교에서 배우고,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의 영상이 마음에 남아 환경과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리고 15세였던 2018820일부터 매주 금요일 등교를 거부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기 위해 스웨덴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어요


전 세계의 큰 호응으로 그레타의 1인 시위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 for Future)’이란 캠페인으로 발전했고, 그레타의 영향을 받은 수많은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왔어요.

그레타는 올해 1, 전 세계 정치 및 경제 지도자 3,000명이 모인 다보스포럼에서 2030,

2050년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당장 탄소배출을 완전히 멈추기 위한 행동을 해 달라고 강하게 요청했어요. 돈 때문에 시도도 하지 않고 포기해한 어른들이 기후재앙을 마주하게 된 아이들에게 실패의 이유를 뭐라고 말해줄 건지 질문하면서요.


우리 집은 아직도 불타고 있어요.

행동하지 않는 여러분이 불난 집을 더 불타게 하는 기름이 되고 있어요.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아끼는 것처럼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서도 바로 행동해 주세요.”

  (2편으로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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