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무형의 신과 유형의 신이 있어요! 글쓴이 김태희 날짜 2020-02-04

무형의 신과 유형의 신


신의 세계에는 얼굴이 없는 무형의 신과 인격을 가지고 있는 유형의 신이 있어요.

무형의 신은 우주의 바탕, 근원이 되는 신으로 우리 민족은 무형의 신을 ‘삼신三神’이라 불렀어요. 삼신은 우주의 모든 것에, 어디에나 깃들 어서 만물을 살아 움직이게 합니다.

얼굴 없는 신과 반대로 인격신은 실제로 어떤 모습을 지니고 있는 신을 말해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귀신’, 또는 우리들을 지켜주시는 조상님 같은 신이 인격신이에요.


그런데 우주의 바탕이 되는 삼신은 왜 신神 앞에 삼三을 붙였을까요?

그것은 신이 세 가지 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신은 첫째 만물을 낳는 본성이 있어요. 둘째 기르는 본성이 있어요.

그리고 셋 째 다스리는 본성이 있습니다.

이것을 바로 조화造化, 교화敎化, 치화治化. 조 교치造敎治. 낳고, 기르고, 다스리는

신의 3대 본성이라 합니다.


삼신께서 천지만물을 낳으시니라. 이 삼신과 하나 되어 천상의 호천금궐昊天金闕에서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느님을 동방의 땅에 살아온 조선의 백성들은 아득한 예로부터 삼신상제三神上帝, 삼신하느님, 상제님이라 불러 왔나니 (도전 1:1:3~4)


얼굴 없는 삼신은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지 못합니다.

무형의 삼신만으로는 인간과 만물이 태어날 수 없고, 이 세상과 우주가 질서정연하게 돌아갈 수도 없어요. 삼신은 누군 가 매개해야 만물에 깃들 수 있지요. 삼신이 자 신을 드러낼 수 있도록 주관하는 분, 그 분이 바로 상제님입니다.

상제인간 모습을 하시고 천상 호천금궐에서 우주를 통치하고 계신 인격 신입니다.

상제님은 무형의 삼신과 하나 되어 유형의 천지만물을 낳고 다스리시지요.

그래서 우리 조상님은 상제님을 ‘삼신 상제님’, ‘삼신하느님’이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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